“채굴할수록 손해”…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 속 AI 전환 가속
- [멕시코=심영재 특파원] 비트코인(BTC)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가 사상 최고치보다 약 17% 낮아졌다.
- 채굴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상장 채굴업체들이 신규 채굴장비 대신 인공지능(AI)과 고성능컴퓨팅(HPC) 데이터센터에 전력과 자본을 배분하고 있어서다.

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가 마툰(Maartunn)은 14일(현지시각)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가 사상 최고치 대비 17% 하락했다고 분석했다. 상장 채굴업체들의 AI·HPC 계약은 누적 700억달러를 넘어섰고, 코인셰어스는 올해 말 이들 기업 매출의 최대 70%가 AI·HPC에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.
다른 데이터 제공업체들의 지표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.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해시레이트는 지난해 말 초당 1제타해시(ZH/s)를 넘어섰던 고점에서 올해 여름 약 850~920엑사해시(EH/s) 범위까지 낮아졌다.
데이터 제공업체마다 해시레이트 추정치에는 차이가 있다. 해시레이트는 직접 측정하는 수치가 아니라 블록 생성 시간을 토대로 추정하며, 각 업체가 적용하는 평균 산출 기간도 다르기 때문이다.
다만 여러 지표가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방향은 비슷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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