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예금 이탈 우려”… 농촌 공화당 반발에 막힌 클래리티법
- [멕시코=심영재 특파원] 미국 디지털자산 (가상자산) 시장의 규제 지형을 바꿀 클래리티법(CLARITY Act)이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.
- 증권거래위원회(SEC) 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(CFTC) 의 관할권보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.

지역은행의 예금 이탈을 우려하는 농촌 지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은행권의 규제 강화 요구에 힘을 실으면서다. 코인게이프는 13일(현지시각) 농촌 지역을 기반으로 둔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은행권 주장에 동조하면서 클래리티법의 9월 상원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.
쟁점의 중심에는 지역은행의 ‘예금 이탈’ 우려가 있다.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와 같은 디지털자산 을 보유하거나 이용해 은행 예금보다 경쟁력 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자금이 은행에서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.
농업대출과 중소기업 금융에서 지역은행 의존도가 높은 미국 농촌 지역에서는 이 문제가 단순한 디지털자산 규제를 넘어 지역 금융 문제로 번지고 있다.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사실상 예금 이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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